환경경영 대두 및 국제표준의 탄생
Ⅰ환경경영의 대두
18세기 산업혁명을 계기로 급속히 진행되어 온 산업화와 도시화는 인류에게 물질적인 풍요와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구의 환경을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하였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열대림 감소, 사막화, 해안 및 하천오염 등 범지구적 환경문제는 인류의 미래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기업 활동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빈번히 제기되면서 이러한 환경문제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산업계의 자각 하에 사회, 경제적인 요구와 조화를 이루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것이 환경경영이다.
Ⅰ환경경영에 관한 국제표준 (ISO 14001S) 탄생
1972년 “하나뿐인 지구”라는 슬로건 하에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UN conference on Human and Environment)에서 지구환경 보전이 세계 공통의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환경보전 원칙에 관한 권고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엔 인간환경선언과 UNEP의 설치가 결정됨으로써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도적 접근이 시작되었다. 지속가능한 발전 (sustainable development)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둘러싼 선/후진국간의 갈등을 화해시키려는 노력은 점차 확대되었으며 이러한 일련의 결과에 따라 설립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WCED, 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에서는 1987년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한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제시하였으며 효과적인 환경경영시스템을 산업계에 요구하였다. 세계 50여명 이상의 지도자들이 이 보고서를 지지하였으며 주요한 국제 문제로 다루어지기를 원한 결과, 1989년 열린 유엔총회에서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 정상회담으로 알려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를 개최키로 결정하였다.
이 유엔환경개발회의의 준비기간 동안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산업계의 참여 요구에 따라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 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설립되어 참여하였다. 이 협의회에서는 국제표준화 기구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환경경영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이러한 요청에 따라 1991년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표준회의는 공동으로 “환경에 관한 전략자문 그룹(SAGE, Strategic Advisory Group on Environment)"을 설치하였다. 환경에 관한 전략자문 그룹에서는 1992년 ①환경경영의 통일된 접근방법 개발 및 보급, ②환경성과의 개선을 달성하고 측정할 수 있는 조직의 능력 배양, ③환경을 빌미로 한 무역장벽을 제거함으로써 국제교역을 촉진할 것 등 환경경영 국제표준화 작업에 관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면서 그 필요성을 ISO에 건의하였으며, 그 결과 1993년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기술위원회(TC 207)가 설치됨으로서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표준 개발이 본격화 되었다. ☞ 한국인정지원센터 / Pixabay |